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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

교육/강좌 | 2016/12/21 | 글. 안수연 (KT&G 상상마당 전략기획팀 대리) | 사진. 디자인. 문진희 (KT&G 상상마당 전략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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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영 (1기 <오프타임(OFF-TIME)> 매거진 편집장)

 

 

 

 

▷ 1기 오프타임(OFF-TIME) 매거진 보기(pdf)

http://www.sangsangmadang.com/userFiles/off-time.pdf

▷ 1기 오프타임(OFF-TIME) 매거진 소개글 보기

http://www.sangsangmadang.com/academy/community/focusView.asp?seq=75910

 

간단히 자기 소개 부탁드릴게요.

오프타임(OFF-TIME) 매거진 편집장 김다영 (instagram.com/afternoonkim) 입니다. 패션지, 여행지를 비롯해, 몇 군데의 잡지사 에디터로 일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 멤버들은 2014년에 잡지를 내고 독서 모임을 비롯해서 비정기적 모임을 이어가며 새로운 놀 거리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내년쯤에는 새로운 책을 만들 것입니다.

 

매거진 <오프타임(OFF-TIME)>소개 부탁드립니다.
오프타임 족은 많은 사람들이 통상적으로 정해놓은 적령기(온타임)를 벗어난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이를테면 결혼적령기, 취업적령기 같은 것들을 제때 하지 않는 사람들, 보통은 그들이 힘들고 어렵게 살고 있을 거라 생각해서 툭하면 그 사람들한테 힘내라는 둥 맞서 싸우라는 둥 다짜고짜 노력하면 다 할 수 있다는 둥 입바른 소리를 가지가지 많이들 합니다. 그런 소리 듣기 지겨워서, 오프타임 족들은 온타임족 여러분의 한심한 위로 없이도 정말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 말라고 말해주고 싶어서 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잡지를 만들고 싶었던 이유는?
당시 멤버들이 다짜고짜 힘내라고 말하는 등의 피상적인 위로의 말에 무척 질려있던 참이라 보다 진짜 같은 위로와 용기의 말을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너만 적령기를 벗어난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 그런 사람들은 주위에 생각보다 꽤 많으며, 그 사람들 전부 이상한 사람 아니고 남들이 정해놓은 기준이야말로 한참 틀린 것이라는 말을 말입니다.

 

<전방위 글쓰기> 수업을 들으며 어떤 점이 좋았는지요.
글 쓸 것을 기획하고, 쓸 거리를 수집하면서 오랜만에 잡지사 에디터로 일하던 시절이 새삼 떠올랐던 게 왠지 기분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전 직장을 벗어나고 보니 글을 쓸 일도, 책을 읽을 일도 별로 없어진 것이 다소 서운하던 참에 <전방위 글쓰기> 수업을 들으니 마감도 생기고 글을 규칙적으로 쓸 수 있다는 점, 제 개인사에 어떤 새로운 계기가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작업 과정에서 가장 좋았던 점과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는지요.
‘내 취향은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마이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종종 했습니다. 심지어 마지막으로 일했던 잡지사에서 부장이 종종 ‘그딴 기사는 인디 매거진에나 가서’ 실으라는 소리를 했을 정도로 말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알거나 좋아해줄 사람은 역시 별로 없는 걸까 생각하며 울적해하던 때가 많았는데, 우리 잡지를 만들면서 정말 신기했던 건 회의를 하다가 제가 좋아하는 책, 혹은 영화나 드라마 같은 것들을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걸 알고 있고, 그걸 봤고 심지어 좋아하기도 했던 것이었습니다. 취향이 비슷한 친구들을 꾸준히 만나 같은 작업을 한다는 것이 가장 반가운 점이었습니다. 힘들었던 점은 잘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 떠오르지 않습니다.

 

매거진 <오프타임(OFF-TIME)>을 어떤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는지요.
여전히 도처에 많을 남들이 정한 잣대에서 줄타기 중인 오프타임 족들, 또는 그들에게 아무 생각 없이 멍청한 위로를 건네는 사람들이 보면 좋겠습니다.

 

또다시 잡지를 만든다면 어떤 잡지를 만들고 싶은가요?
오프타임이라는 말이야말로 심혈을 기울여 정말 잘 지은 말이라는 생각이고, 처음 기획할 때는 이 컨셉트를 정말 오래도록 이어가고자 했던 것이므로… 같은 주제와 테마로 지난번에 못다한 이야깃거리를 진득하게 연재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아니면 이왕 오프타임족이 도처에서 또라이로 찍히는 마당에 범 또라이 매거진을 만들어볼까도 싶습니다.

 

 

 

 

 

 

이태이 (2기 <영:원01> 매거진 편집장)

 

 

 

▷ 2기 <영:원01> 매거진 보기(pdf)

http://www.sangsangmadang.com/userfiles/magazine2.pdf


 ▷ 2기 <영:원01> 소개글 보기

http://www.sangsangmadang.com/academy/community/focusView.asp?seq=79535

 

간단히 자기 소개 부탁드릴게요.
2기 매거진 <영원> 편집장을 맡았던 이태이입니다. 청춘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30대 중반으로 넘어가는 즈음의 나이이구요. 고등학생들과 글쓰기 및 인문과학 등을 가르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 스스로도 글을 쓰기 위해 준비 중이고요. 블로그와 브런치(brunch.co.kr/@freewriter21)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매거진 <영:원01> 소개 부탁드립니다.

정해진 시일 내에 끝내야 하는 작업이었기 때문에 모두가 가장 잘 말할 수 있는 주제를 택했습니다. 그것이 결국 우리들 자신에 관한 이야기였죠. 아직 무언가를 이루어가는 과정에 있는 사람들이어서 성공보다는 실패와 대안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9포 세대 등의 키워드를 깨고, 우리들이 어떻게 나름의 즐거움과 희망을 바라보고 살아가는지 말하고 싶었습니다.

 

잡지를 만들고 싶었던 이유는?

잡지를 만들고 싶었던 건 아니에요. 잡지 만드는 게 꿈이었다면, 이 수업이 아닌, 독립잡지 만드는 수업을 들었을 거에요. 제가 책을 내는 게 목표인데, 그래서 무언가 결과물을 내는 현실적 과정을 통째로 경험하고 싶었습니다. 정해진 주제가 있고, 그 주제에 맞는 내용과 형식이 있고, 마감날짜가 있고, 포맷이 정해진 형태의 글을 써 보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죠.

 

<전방위 글쓰기> 수업을 들으며 어떤 점이 좋았는지요.

단순히 글만 쓰는 수업이 아니라 실제로 결과물을 내는 과정이라서 보람 있었습니다. 혼자 하는 작업이 아니라,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회의를 통해 주제와 컨셉, 포맷 등을 잡는 과정부터, 실제로 취재를 다니고, 마지막엔 디자인팀까지 방문해서 우리가 원하는 방향을 조율하는 작업까지 모두 실전이었으니까요. 이쪽 직업의 사람들이야 일상이겠지만, 문외한인 저는 이 수업이 아니었다면 겪지 못할 일이거든요.

 

작업 과정에서 가장 좋았던 점과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는지요.

시간적으로 가장 좋았던 순간 역시 잡지를 맨 처음 손에 쥐었을 때입니다. 초반에 회의 시간이이 길어지고 마감시간이 몇 번 늦춰져서, 편집 과정이 디자인팀의 바쁜 시기랑 겹쳤어요. 그래서 잡지가 좀 늦게 나와서 그동안 초조하기도 했거든요. 힘든 점은 글을 제 시간에 안 내는 사람에게 연락하는 것과 팀원들과 회의하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저희가 유독 회의 기간이 길었던 것 같아요. 처음에 사실 각자 원하는 주제가 전혀 달랐거든요. 만화 비평부터, 과학 이슈까지 정말 다양한 스펙트럼의 주제와 컨셉들을 가지고 처음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매거진 <영:원01>을 어떤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는지요.

저희가 20 중반-30 초반대거든요. 친구들을 생각하며 만들었어요. 그래서 독자들도 마찬가지로 그 또래를 예상했구요. 다만, 결혼하지 않은(미혼 또는 비혼)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결혼을 한 사람들은 더 이상 공감하지 못할 것 같아요. 결혼이야말로 현실과 철듦을 온몸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계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조금은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머뭇거리는 사람들, 아직 철들지 않은 사람들이 독자로 적당할 듯합니다.

 

또다시 잡지를 만든다면 어떤 잡지를 만들고 싶은가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서평잡지를 만들고 싶네요. 실제로 직업과 관련된 일이라, 이런 결과물을 내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아직 학생들이 책이라는 컨텐츠에 대해 잘 몰라요. 그래서 주제별로 학년별로 전공별로 좋은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을 하는 자료를 제공하고 싶어요.

 

 

 

 

 

 

 

나성은 (3기 <놀-자> 매거진 편집장)

 

 

 

▷ 3기 <놀-자> 매거진 보기(pdf)

http://www.sangsangmadang.com/userfiles/ssmd_magazine3.pdf

 

▷ 3기 <놀-자> 소개글 보기

http://www.sangsangmadang.com/academy/community/focusView.asp?seq=80362

 

 

간단히 자기 소개 부탁드릴게요.
나성은이라고 합니다. 현재 백수입니다. 퇴사한 지 2개월이 지났습니다만 아직 취업할 생각이 없어서 취준생이라고는 못 하겠네요. 그래서, 그냥 백수입니다.(하하)

 

매거진 <놀-자> 소개 부탁드립니다.

<놀-자>는 취준생을 1차 타켓으로 ‘놀기’를 제시하는 잡지로 기획됐었습니다. 학생들이 취업 준비로 제대로 놀지 못할 테니 한정된 조건 안에서 노는 방법을 알려주려고 했습니다. 다양한 정보를 병맛 코드를 통해서 재밌게, 하려고 했지만 전혀 그렇게 되지 못했네요.

 

잡지를 만들고 싶었던 이유는?

제가 표현하고 싶거나 흥미를 가진 영역을 알릴 수 있는 통로가 되지 않을까 싶었었습니다. 잡지 시장이 축소되고는 있지만 잘만 한다면 획기적인 시도를 할 수 있는 매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하지만 역시나, 생각대로는 되지 않는 듯합니다.(하하)

 

<전방위 글쓰기> 수업을 들으며 어떤 점이 좋았는지요.

독립 잡지가 아닌 잡지를 어떻게 만드는 지 시스템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떤 잡지를 만들지 기획하고, 배면표를 짜고 기사를 쓰고, 편집을 하고, 디자이너와 논의하면서 전반적인 과정을 배웠습니다. 잡지 시장의 흐름에 대한 이야기도 좋았습니다.

 

작업 과정에서 가장 좋았던 점과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는지요.

결과물을 실제로 만들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선생님께서 처음에 그러셨어요. 생각한 대로 안 나올 거라고. 설마 얼마나 안 나오겠나 싶었는데 상상 이상으로 다른 결과물이 나오더라고요. 그래도 직접 만들었기 때문에 잡지 시스템을 조금이나마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힘들었던 점은 <놀-자>를 만들 당시 모두가 직장 일로 바빴습니다. 짬나는 대로 만들었지만 수업 때 겨우 얼굴을 보며 만들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더라고요. 수업이 끝난 이후에도 마찬가지였고요. 그 점이 가장 힘들었던 거 같습니다.

 

매거진 <놀-자>를 어떤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는지요.

취준생을 타켓으로 만들었지만, 담긴 정보나 기사가 다루는 주제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읽어볼 만합니다. 놀이에 대한 정의나 생각을 많이 담았거든요. 글이 너무 많은 게 아닐까 싶은 정도로 많이 담았습니다.(하하)

 

또다시 잡지를 만든다면 어떤 잡지를 만들고 싶은가요?

<놀-자>를 만들며 다시는 잡지에 손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 했습니다만, 그래도 만든다면 오래된 서점을 주제로 만들어보고 싶어요. 르포 잡지가 될 거 같습니다. 이미 옛 서점이 살아남기 힘든 시대가 됐는데 조금이라도 기록을 해두고 싶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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