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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와 가능성

강좌 <누구나, 생각을 그림으로>

한계와 가능성을 끊임없이 확인하며 나아가기

교육/강좌 | 2017/01/20 | 글. 안수연 (KT&G 상상마당 전략기획팀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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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일러스트레이터의 강좌 <누구나, 생각을 그림으로>는 "이미지의 시각화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워크샵"이라고 소개한다. "그림을 그리는 것은 잘 보는 것이고, 표현하는 것은 질문하는 것"이라며, 대상을 관찰하고 사유하는 연습이 그림 그리기의 즐거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총 7주간의 수업으로 이루어진 강좌의 두번째 시간에는 지난 시간 진행한 '영화 속 장면 그리기' 수업을 기반으로 각자 완성해온 그림을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노랫말'을 통해 새롭게 작업해보는 시간이었다.

 

 

 

 

한계와 가능성을 끊임없이 확인하며 나아가기

 

'영화 속 장면 그리기' 수업에서는 머릿 속 생각과 실물에는 차이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기억에 의존해 인상적이었던 영화의 한 장면을 그려보고, 실제로 그 장면을 찾아 확인한 후 다시 그 장면을 그려보는 과정이다. 실제 대상을 보고  그릴 경우, '대상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하며 그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똑같이 그리려는 생각에 '상상력을 제한'한다는 단점이 있기도 한 걸 확인할 수 있다고 박정은 일러스트레이터는 말한다. 지속적으로 관찰력을 기르면서도 자신의 상상을 더해 풀어내는 방법으로, 정보와 상상의 중간 지점을 찾아 그려내는 연습 방법이었다.

 

 

 

 

 

 

 


이미지 서치의 힘

 

또한 수업에서는 일러스트레이터들이 한 주제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 어떠한 방식으로 이미지 서치를 하는지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위대한 개츠비> 책표지 작업을 할 때의 예시로 들며, 당대의 옷차림, 이야기 배경의 인물들이 많이 쓰는 색과 표정, 소품을 계속 찾아 모아놓은 것을 실제 보여주며, 그림을 그릴 때 어떠한 자료를 어떻게 검색해야할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었다. 가령, 각 시대마다 그 시대를 알려주는 장면이 있는데, 사진 찍을 때의 포즈나 화장법 등을 예로 들어 실제 일러스트를 그리면서 하나의 장면으로 어떻게 그 시대를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팁이 되었다.

 

 


 

노랫말을 듣고 그리기

 

이 날 수업에서의 그림 그리기는 한 곡의 노래를 함께 듣고 각자 그림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같은 소재에서도 어떻게 다른 밑그림과 구도가 나오는지,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구체적으로 가사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후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며, 어떠한 장면들이 특정 인상을 전달하기도 했는지 이야기하며 '시각화'하는 법을 연습할 수 있었다. 가령, 집을 구하러 다니는 동안, 자신이 보러간 동네가 지저분한 인상을 받아 처참했다면, 동네의 지저분한 느낌을 그림에서는 어떠한 소품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인가와 같은 구체적인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음식물 쓰레기통인가 길거리의 전단지인가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구체적으로 도화지에 그려내거나, 추가적인 이미지 서치의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수업 내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수강생들이 함께 모여 그림을 그리는 동안에도 선생님이 다가와 편안하게 조언을 해주기도 하고 격려하기도 했다. 지속적으로 그림을 그려왔거나 그리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든든한 조언자와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소재의 갈증, 실제적인 아이디어의 시각화에 대해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수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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