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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MOVIE PROJECT

'3월 단편 상상극장' <맥무비 프로젝트-여자, 남자>

KT&G 상상마당과 패션 매거진 <W KOREA>가 단편영화 프로젝트를 함께 완성했다.

영화 | 2015/03/11 | 글. 김수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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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단편 상상극장-여자, 남자> 통합 포스터

 

미국 패션 업계를 주도하는 타블로이드 [WWD]를 모태로 탄생한 혁신적인 판형의 월간지 [W]가 한국에 창간한 지도 벌써 10년이다. 독창적이고 대담한 비주얼의 화보, 위트 있고 세련된 피처 기사들로 < W KOREA >는 생애 주기가 짧은 한국 패션 업계에서도 독보적인 매거진으로 자리매김해왔다. KT&G 상상마당은 < W KOREA >의 창간 10주년을 축하하며, 패션 매거진과 단편영화의 만남인 MAG(MAGazine) MOVIE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2013년부터 <환상속의 그대>, <러시안 소설>, <족구왕>, <꿈보다 해몽> 등의 작품을 선보이며 한국 독립영화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KT&G 상상마당과 < W KOREA >의 만남인 만큼, 맥 무비 프로젝트에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조합의 스타 배우들과 감독들이 대거 참여했다. 우선 세 편의 단편을 이끄는 주인공으로는 이미연, 이나영, 크리스탈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들이 참여했고, 이들의 파트너로는 TV와 스크린을 통해 새로운 스타로 주목 받고 있는 바로, 안재홍, 서준영이 함께 했다. 각 작품의 진두지휘는 <환상속의 그대>의 강진아, <족구왕>의 우문기, <러시안 소설>의 신연식까지, KT&G 상상마당을 대표하는 작품의 감독들이 맡았다.

 

 

△ <그게 아니고> 포스터

 

톱 스타와 독립영화 감독의 조합으로 탄생한 세 편의 단편영화는 공교롭게도 ‘여배우’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매혹적인 긴장감을 가진 이야기로 완성됐다. 첫 번째 여배우는 비밀 데이트를 기대하며 텅 빈 극장에 앉아있다. 그리고 그녀의 옆에 조금도 기대하지 않았던 낯설고 어린 남자가 앉아 그녀의 콜라를 마시기 시작한다. ‘꽃 누나’ 이미연과 ‘꽃 청춘’ 바로가 만난 <그게 아니고>는 여배우의 이상한 하루를 그린다. 이미연은 <회사원>(2012) 이후 무려 3년 만의 영화 출연이다. 우연과 오해가 맞물린 여배우의 이상한 하루가 강진아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영상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었다. 또 영화 속 이상한 하루가 펼쳐지는 장소로 KT&G 상상마당 시네마가 등장해 반가움을 선사한다.(바로와 이미연 배우가 앉아 촬영한 곳은 ‘바로’ C열이다.)

 

 

△ <슬픈 씬> 포스터

 

지난해 한국 독립영화 최고의 화제작 <족구왕>의 우문기 감독과 배우 안재홍은 이나영과 함께 <슬픈 씬>을 선보인다. <족구왕>의 팬을 자처한 이나영의 적극적인 참여로 완성된 <슬픈 씬>은 여배우와 붐맨의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그린다. 여배우는 붐마이크를 드는 현장 스탭과 비밀스런 사이다. 촬영 현장에서 그들은 가까워질 수도 그렇다고 멀어질 수도 없는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리스트의 피아노곡 ‘사랑의 꿈’이 영화 전체에 울려 퍼지는 <슬픈 씬>은, <족구왕>의 영어 고백 장면처럼 희비극이 함께 하는 아름다운 ‘사랑의 한 순간’으로 완성됐다.

 

 

△  <내 노래를 들어줘> 포스터

 

<러시안 소설>과 <배우는 배우다>, 최근 개봉한 <조류인간>까지 다양한 규모의 영화들에서 새로운 배우들과의 작업을 이어온 신연식 감독은 <내 노래를 들어줘>에서 그룹 에프엑스의 멤버인 크리스탈을 만났다. 크리스탈은 인기 정상의 배우인 (자신의 본명이기도 한) ‘정수정’ 역할을 맡아 자작곡 ‘첫 정산 받은 날’로 가수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음악적 재능은 없지만, 본의 아니게 본인만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 모두가 그녀의 노래에 귀를 닫을 때 한 남자가 그녀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함께 가사를 다듬고 멜로디를 붙여 한 곡의 노래를 완성해나가는 게 <내 노래를 들어줘>의 이야기다. 극중에서 크리스탈을 돕는 조력자 ‘지소’ 역할엔 다양한 작품들에서 활약해온 배우 서준영이 함께 했다.

 

 

△ <그게 아니고>, <슬픈 씬>, <내 노래를 들어줘> 스틸

 

패션 잡지와 영화, 그리고 톱 스타와 독립영화 감독이라는 새로운 만남으로 탄생한 <맥무비 프로젝트-여자, 남자>는 KT&G 상상마당 시네마가 개관 이후 7년 여간 지속해온 고정 프로그램인 '단편 상상극장'을 통해 상영된다. '단편 상상극장'은 매월 각각 다른 단편영화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저녁 고정 상영되며 단편영화 관객 저변을 넓히는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월 <변요한展>의 폭발적인 관객 동원에 이어, 초대형 프로젝트로 완성된 <여자, 남자>는 '3월 단편 상상극장'을 통해 매주 화요일 저녁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다. 17일 화요일 저녁 9시 상영엔 <내 노래를 들어줘>의 신연식 감독과 주연배우 크리스탈, 24일 화요일 저녁 9시 상영엔 <슬픈 씬>의 우문기 감독과 주연배우 이나영, 안재홍이 참석하는 대화의 시간도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이번 '3월 단편 상상극장' <여자, 남자>의 상영 수익금은 참여 스태프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전액 한국 독립영화 발전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한 가지 아쉬운 소식이라면, 이미 모든 티켓이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었다는 사실이다. 극장 상영 이후엔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공개될 예정이니, 계속 맥 무비 프로젝트의 새로운 소식에 귀 기울여보는 것도 좋겠다.

 

△ 맥 무비 프로젝트 <3월 단편 상상극장-여자, 남자>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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