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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작

SSMD 디자인 피규어 심화 과정 - 2016 타이페이 토이쇼 참가

SSMD 디자인 피규어 심화과정을 이수한 18팀의 피규어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작품으로 2016 타이페이 토이쇼에 참가했다.

교육/강좌 | 2016/10/20 | 글. 안수연 (KT&G 상상마당 전략기획팀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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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타이페이 토이 페스티벌 포스터 (http://www.taipei-toyfestival.com/ )

 

 

<타이페이 토이 페스티벌>은 아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토이 페스티벌로, 전 세계의 아트 토이 작가들과 매니아들, 콜렉터들이 모이는 큰 행사이다. 아티스트는 자신의 작품을 홍보하고 유통을 계약할 수도 있고, 현재 활발히 활동하는 전 세계의 아트 토이 작가들과 매니아들, 콜렉터에게 직접 자신의 토이를 보여 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큰 가치를 지닌다.

 

Coolrain Studio와 함께 하는 상상마당 아카데미의 < SSMD 디자인 피규어 제작 과정 >은 디자인 피규어, 아트 토이 제작에 필요한 컨셉 정리, 디자인, 제작 실무, 패키지와 전시까지 전반적인 피규어 제작 프로세스를 경험하는 총 8개월간의 과정이다. 자신의 작품을 내고 <타이페이 토이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쿨레인 스튜디오의 아티스트 쿨레인(Coolrain), 업템포(UPTEMPO), 키도(Kiddo)의 코칭을 받아 갈고 다듬은 작품을 들고 <타이페이 토이 페스티벌>를 찾은 피규어 아티스트 18팀 중 4팀을 만나봤다.

 

 

 

 

 

△ <2016 타이페이 토이 페스티벌> 현장 사진

(상) SSMD 디자인 피규어 제작 과정 4기 <하이드아웃> 부스, (중) 비오는 날씨에도 길게 늘어선 타이페이 토이 페스티벌 관람객들, (하) SSMD 디자인 피규어 제작 과정 4기 <하이드아웃> 단체 사진

 

 


△ DUSTY POCKET, 레진(Resin), 최대 5.9인치, 2016

 

 


서현 hyunee0305@hanmail.net / www.instagram.com/nuguly_hyun


간단히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그림으로 이야기하는 일을 좋아하고, 주로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혼자서 꼼지락꼼지락 쓸데없고 귀여운 걸 만들기 좋아합니다.

 

<2016 타이페이 토이 페스티벌> 출품작. 제가 만든 피규어는 “먼지” 입니다. < DUSTY POCKET >이라는 제목으로 주머니 속 먼지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상상하며 만들었습니다. 원래는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구상했던 아이디어를 피규어로 먼저 구현했습니다. 파란 줄무늬 옷을 입은 주인공 "먼지"는 작가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먼지 세계의 신과 먼지 개구리 등 친구들도 함께 만들었습니다. 작은 주머니 속 세계 안에서 꿈을 꾸고 존재에 대한 고민을 하며 살아가는 녀석들의 먼지 라이프를 이야기하는 토이입니다.

 

<타이페이 토이 페스티벌>에서 인상적이었던 것. 국제적인 토이쇼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라 모든 게 재미있고 신기했습니다. 작품으로만 접했던 작가를 직접 볼 수 있어 좋았고요. 작가들이 자신의 토이를 선보임과 동시에 서로 인사를 나누며 친구가 되는 장이었던 것 같아요. 생각보다 행사장의 크기가 크진 않았지만 페스티벌에 참여한 다양한 토이들의 퀄리티가 굉장히 높았고 관람객들이 긴 줄을 서서 피규어를 구입하고 사인 받는 모습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작가인 동시에 팬으로서, 타이페이가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토이를 즐기고 구입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문화로 자리잡은 것이 정말 부러웠습니다.

 

피규어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다른 작업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피규어를 만들 때도 저 스스로 작업이 즐거운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피규어를 만드는 작가 자신이 재미있게 즐기며 작업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시작은 항상 작가여야 하고 스스로에게 먼저 의미 있는 작업이 되었을 때 다른 사람에게도 매력적인 작품이 되리라 믿고 있습니다.

 

상상마당 아카데미의 'SSMD 디자인 피규어 심화과정'의 8개월간 작품을 만들어 <타이페이 토이 페스티벌> 출품하기까지 긴 여정을 지나고 있습니다. 어떤 점을 느꼈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보다 훨씬 힘든 과정이었지만 동시에, 해야 할 다른 일들을 잊고 피규어 만들기에 몰입 할 정도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완성하고 나니 정말 뿌듯했고요. 아무리 즐거웠어도 혼자 하는 여정이었다면 완성하지 못했을 겁니다. 함께 공부했던 동기 친구들과 선생님들 덕분에 귀한 경험과 성취감을 얻었습니다. 앞으로 갈 길이 멀지만 이 경험이 큰 원동력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 피규어와 그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을 함께 작업해 나갈 생각입니다. 계속해서, 재밌고 즐겁게요.

 

  

 

 


△ SUMMER DREAM(DREAMING BOYS), 레진(Resin), 8.6인치, 2016

 

 

 

고병용  tobeylife@naver.com / www.instagram.com/tobey_toy


간단히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아트토이계의 "노망주" 라고 소개하고 싶네요. 평소 웨이트 트레이닝을 좋아하고 블랙뮤직과 EDM을 좋아합니다. 기분 좋아지는 토이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2016 타이페이 토이 페스티벌> 출품작. 판타스틱한 여름시즌을 꿈꾸는 컨셉입니다. 매년 최고의 여름시즌을 꿈꾸지만 현실을 그렇지 못한 젊을 세대들을 시원하게 위로하고자 만들었어요. 속옷은 썸머드림의 대표 아이템이며, 꿈속에서도 열심히 돌아 다니기 위해 컨버스를 신겨봤네요. 꿈속에서 여름시즌의 이벤트들(풀 파티, 뮤직페스티벌, 근사한 해변에서의 휴가 등)을 즐기고 있기에 살짝 미소를 띄고 있습니다.
 
<타이페이 토이 페스티벌>에서 인상적이었던 것. 먼저 대만 사람들의 토이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것을 느꼈어요. 토이쇼에서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구매하기 위해 토이쇼가 열리기 전날부터 밤새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마치 우리나라의 유명 운동화 발매일을 보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없을 것 같은 작품이 대만에서는 선풍적인 인기가 있는 것을 보고 나라마다 취향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더불어 자유로운 분위기와 소통이 작가들에게도 축제의 분위기로 다가오는 것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피규어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디자인과 주제 혹은 느낌, 작업방식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에요. 그래야 애정을 갖고 만들면서 즐겁고 재미있으니까요. 간혹 토이를 만들면서 사람들이 좋아할지에 대한 부담으로 디자인을 자주 수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훼손할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토이를 디자인하고 만드는데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기에 좋아하는 방식대로 표현해야 마무리단계까지 즐겁고 꼼꼼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상상마당 아카데미의 'SSMD 디자인 피규어 심화과정'의 8개월간 작품을 만들어 <타이페이 토이 페스티벌> 출품하기까지 긴 여정을 지나고 있습니다. 어떤 점을 느꼈는지 궁금합니다. 상상마당 디자인 피규어 작가반은 처음 작품의 컨셉을 잡는 것부터 작품의 조형, 마지막 타이페이 전시까지 팀원(동기)들과 함께하는 프로젝트 입니다. 진행되는 과정 동안 개인적인 작품도 중요하지만 팀원들간의 관계나 호흡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감사하게도 SSMD 4기, 하이드아웃팀은 호흡이 잘 맞았고 작품의 대한 고민들을 나누고 피드백 해주는 시간들이 좋았습니다. 서로 협력하여 타이페이 토이쇼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 우선은 아트토이 작가로서 재미있는 작품을 많이 만들 생각이고 하이드아웃팀도 더욱 발전할 수 있게 노력하려 합니다. < 2017 ART TOY CULTURE >를 시작으로 <2017 타이페이 토이쇼>에도 다시 참가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제가 후원하는 어린이들을 모델로 토이를 만들어서 그 수익금으로 다른 어린이들을 더 많이 후원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 허슬독_다쿤(Dakoon), 레진(Resin), 6인치, 2016

 

 

 

리플로(조성은&최병민)  info@reflo.co / www.instagram.com/reflo_official

 

간단히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조성은, 최병민입니다. 대학교를 같이 다니면서 재미있는 거 한번 만들어 보자며 아트토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리플로'라는 팀으로 상상마당 피규어 작가반을 이수하고 좀 더 재미있는 작업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6 타이페이 토이 페스티벌> 출품작. '허슬독'의 ‘Hustle’이라는 단어는 여러 뜻을 내포하고 있지만, ‘열심히 무언가를 한다.’는 의미가 가장 큽니다. 다양한 목표를 위해 열심히 사는 허슬독의 모습을 통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시리즈 첫 번째 캐릭터인 'Dakoon(다쿤)'은 소시지의 모습을 닮은 '닥스훈트'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핫도그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도시를 누비던 다쿤이 다른 허슬독들을 만나 인생이 변해 간다는 설정으로 캐릭터를 만들었습니다.

 

<타이페이 토이 페스티벌>에서 인상적이었던 것. 전시를 보러 오신 많은 일반 대중들이 작가와 작품을 존중해 준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트토이 자체를 '물건'으로 보기 보다는, 작가가 생명을 불어 넣은 '생명체'로 대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작가에 대해 궁금해했고, 만나서 작품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싶어한다는 점에서 대만의 문화의식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피규어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 주려면 정말 사람처럼 성격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격과 외모는 그 캐릭터가 존재하고 있는 세계, 환경에 의해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는데 그 세계관이 스토리라고 생각해요. 허슬독의 '다쿤'을 예로 들면 현재의 우리와 비슷하게,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부자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컨셉으로 진행되었어요. 그 컨셉을 설명하기 위해 팔에 새겨진 타투들은 대부분 돈과 부를 상징하는 심볼들이 새겨져 있고, 소품으로는 케찹과 돈뭉치를 잡고 있습니다. 만약에 스토리 없이 피규어를 만들었다면 그저 예쁜 핫도그에 그치지 않았을까요?

 

상상마당 아카데미의 'SSMD 디자인 피규어 심화과정'의 8개월간 작품을 만들어 <타이페이 토이 페스티벌> 출품하기까지 긴 여정을 지나고 있습니다. 어떤 점을 느꼈는지 궁금합니다. 저희 둘 다 생계형 회사원이라 회사일과 토이 작업을 병행하는 게 그리 쉽지만은 않았어요. 항상 피곤에 찌들어 있고 힘들었지만 작가반 과정이 저희를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가르쳐 주신 쿨레인 선생님, 업템포 선생님, 키도 선생님, 그리고 항상 큰형님처럼 저희를 챙겨주신 상상마당 쌈과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의 계획. 이제 막 허슬독의 '다쿤'이라는 캐릭터를 소개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다쿤의 주변 캐릭터들을 선보이며, 허슬독들이 사는도시 'Foodork'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시를 통해 보여드리겠습니다. 꾸준히 열심히 할겁니다. Keep Hustling!

 

 

 


 
△ 빨간모자&늑대, 레진(Resin), 6.7인치, 2016

 

 

 

강명진 mmaj2000@nate.com / www.instagram.com/dogboard1214

 

간단히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어릴 때 딴짓 많이 하던 학생 이였습니다. 낙서, 종이접기, 찰흙 만들기 등 즐겨하던 딴짓들이 모여 지금이 된 것 같습니다. 재능 보다는 즐거운 일을 추구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2016 타이페이 토이 페스티벌> 출품작에 대한 소개. 누구나 알고 있는 동화를 나름 재해석해서 새로운 캐릭터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첫 작품으로 동화 “빨간모자”의 빨간모자와 늑대를 학원물의 콤비 느낌으로 표현했습니다. 앞으로 작업할 프로젝트도 여러 동화 캐릭터를 패러디하며 제 캐릭터들만의 세계관을 구축하려 합니다.

 

<타이페이 토이 페스티벌>에서 인상적이었던 것. 토이를 구매하기 위해 전날부터, 비오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길게 줄 서있던 사람들의 모습에서 토이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문화를 느꼈습니다. 그 만큼 작가에 대한 존경과 존중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네요. 물론 작가들 간의 활발했던 교류도 기억에 남습니다.

 

피규어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자신의 스타일을 찾는 것에 중점을 두고 제작했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제대로 표현이 되는지 등, 늘 따라다니는 숙제이자 고민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적정선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너무 많은 욕심을 내서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다시 한번 즐길 수 있는 이야기(컨셉)와 적당한 마무리가 중요함을 깨달았습니다.

 

상상마당 아카데미의 'SSMD 디자인 피규어 심화과정'의 8개월간 작품을 만들어 <타이페이 토이 페스티벌> 출품하기까지 긴 여정을 지나고 있습니다. 어떤 점을 느꼈는지 궁금합니다. 같은 목표를 지닌 여러 동기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생각하며 만들어 나간다는 게 굉장한 즐거움 이였습니다. 선생님들께서도 각자의 디자인이나 취향을 존중해 주시고, 그 디자인이 변형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잘 표현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셨습니다. 때문에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18개의 아트토이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첫 시작은 호기로웠고 마무리는 큰 아쉬움으로 남지만, 그 아쉬움이 다음 발걸음을 이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혼자만의 만족이 아닌, 다른 사람이 봤을 때에도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과 스토리로 만나 뵙겠습니다.

 

 

 

▷ 하이드아웃 공식 인스타계정
www.instagram.com/hideaut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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