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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이야기를 한 장의 그림으로 표현하는 일러스트레이터들의 머릿속 세계는 어떨까요?

교육/강좌 | 2016/01/25 | 글. 안수연(KT&G 상상마당 전략기획팀 대리) | 사진. 문진희 (KT&G 상상마당 전략기획팀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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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안소희 soixante60@naver.com

 


[작품 소개]

위대한 개츠비를 읽으면서 다가왔던 텍스트들을 그림으로 옮겼습니다. 무일푼 청년이었던 개츠비가 밤마다 자신의 환상적인 미래를 꿈꾸는 장면, 개츠비가 그토록 열망했던 상류층 여성인 데이지의 모습, 비가 오는 날 아무도 오지 않아 황량했던 개츠비의 장례식 등 소설 속 장면이 어떻게 묘사되었는지를 따라가면서 재현해보려 했습니다.

 

[작업노트]

아크릴,과슈,수채화 등 물감이란 동일한 재료를 이용하여 때로는 맑고 투명하게, 때로는 농도를 짙게 해서 깊은 느낌이 나도록, 때로는 축축하고 눅눅하게 각각의 그림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연출해 보았습니다.

 

 

△ 인소희, 개츠비의 꿈 (위대한 개츠비)

 

 

△ 인소희, 상류층 여자 (위대한 개츠비)

 

 

△ 인소희, 장례식 (위대한 개츠비)

 

 

 

 

일러스트레이터 이지영 http://instagram.com/beingrealjenny

 

△ 이지영, 잿더미 계곡

 

 

[작품 소개]

<위대한 개츠비> 중, 웨스트에그와 뉴욕 사이의 황량한 지대, 잿더미 계곡. 기차 안에서 바라본 잿빛 대지의 먼지 안개 사이로 푸르고 거대한 간판의 닥터 T. J. 에클버그의 눈이 황무지를 바라보고 있다. 

 

[작업노트]

기차 안의 밝은 화면과 창 밖의 잿빛 광경을 대조를 확실하게 주려고 했다. 기차 안과 달리 건물과 사람, 잿더미들이 먼지 안개 뒤에서 뒤섞인 풍경 속에서, 닥터 T. J. 에클버그 광고판의 무게감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

 

 

 

△ 이지영, 개츠비의 편지

 

 

[작품 소개]

<위대한 개츠비> 중 데이지와 톰의 결혼식 전날, 개츠비의 편지를 받고 눈물을 흘리는 데이지를 조던과 가정부가 차가운 욕조에 넣어 달랜다.

 

[작업노트]

욕조와 타일의 차가운 느낌과 데이지의 창백한 모습, 허망한 감정이 담긴 장면을 표현하려고 했다. 상류층인 데이지의 고급스러운 방을 표현하기 위해 세밀한 장식이 놓인 병풍, 깔끔한 바닥 타일, 벽의 문양, 테이블 위의 악세사리 등을 세밀하게 묘사하기 위해 노력했다.

 

 

△ 이지영, 안부

 

[작품 소개]

시인 장이지의 시 '안부'. 자신을 걱정해 주는 지인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느끼며, 집 구석에서 발톱을 깎으며 마음을 달랜다.

 

[작업노트]

어두운 집에 앉아 발톱을 깎으며 마음을 추스르는 작가의 모습을 나의 모습에 투영하여 그렸다. 답답하고 어두운 마음처럼 캄캄한 밤의 방 모습이지만, 달빛이 창문으로 밝게 비쳐 들어오며 희망이 있는 미래를 암시하고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노성봉

 

△ 노성봉, Gatsby 2

 


[작품소개]

두 연인과 헤어지면서 닉은 데이지와 함께있는 개츠비의 표정에서 행복이 아닌 다른면을 보게됩니다. 아마도  처음 데이지와 만남을 갖는 것 만으로도  행복했을 개츠비…. 하지만 행복감은 만남 후 영원히 함께하지 못한다는 두려움으로 그리고 다시 불안한 욕망의 미소로 변한 개츠비를 그려본 장면입니다. 

 

[작업노트]

지금의 부를 이루기 위해 얼룩진 과거의 행동들이 마치 겹겹이 쌓여있는 시간을 군인의 계급장과 훈장으로 표현하면 어떨까? 그런 계급장과 훈장으로 장식된 핑크색 군복을 입고있는 개츠비가 과거도 미래도 변함없는 현재의 욕망에 충실한 데이지를 안고있는 모습으로 표현하고 배경으로  차가운 성안에 있는 모습은 어떨까? 그러면 닉이 다르게 바라보았던 개츠비의 표정과 함께 더 잘 어울릴 수 있지 않을까?

 

 

△ 노성봉, Gatsby 3

 

 

[작품소개]

교통사고 후  데이지의 집 정원 관목숲 사이에서 개츠비가 닉을 불러 세우는 장면입니다.  상황과 타인의 시선에 따라서 진실과는 또 다른 현실이  공존하고 있는 슬픈 풍경입니다. 

 

[작업노트]

진실은 교통사고후 데이지가 걱정되어 집에 데려다 주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아 그집 정원에서 데이지가 편히 잘때까지 기다리는 순수한 사랑을 보여주는 개츠비 현실은 때마침 데이지의 저택 관목숲 사이를 지나가는 닉에게 손짓을 하는 개츠비의 모습이 마치 뒷골목 어둠의 패거리들의 우두머리처럼 공포감을 닉에게 보여지는 개츠비.

 

 

△ 노성봉, Gatsby 4

 

 

[작품소개]

또 다시 개츠비는 데이지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데이지에게 전화가 오기를  바라면서 수영을 하기위해 점프를 하는 장면입니다.

 

[작업노트]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나서야  수영장물에 몸을 던져보는 개츠비. 자신의 생에서 지금 이순간이 마지막 수영이 될줄 몰랐던 개츠비. 그래서 익숙했던 풍경이 그렇게 낯설게 개츠비는 느꼈던 것 일까? 그런 개츠비의 감정의 흐름이 수영장 물에 비춰지는 자신과 그 모습 마져도  타인처럼 보이는 개츠비로 이어간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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